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장군님 축지법 쓰신다 (문단 편집) === 북한의 부정 ===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WdTSS2vAiMQ)]}}} || || 장군님 축지법 '''못''' 쓰신다 || 결국 이런 선전이 [[북한]] 외부는 물론이고 북한 내부에서도 조롱을 한 몸에 받게 되자 이를 보다 못한 북한 당국은 이러한 유치하기 그지없는 선전을 완전히 포기했다.[* 북한은 기본적으로 자국이 조롱받는걸 엄청 싫어한다. 2014년 모형 비행기로 훈련을 하는 북한 공군의 훈련 장면이 퍼지면서 전세계가 조롱을 하자 이를 '도보비행훈련'이라고 부르며 '''"자신들을 조롱하는 세력은 용서치 않겠다."'''는 식의 매우 격앙된 반응을 내놓기도 했다. [[https://www.yna.co.kr/view/AKR20150204039700014|#]] 웃긴 것은 그 장면은 '''[[조선중앙TV]]에서, 그것도 [[리춘히]] 보도로 자기들이 송출한 거였다.'''] [[김정은]] 본인이 생각하기에도 이건 도저히 눈뜨고 못 봐줄 상황이었던 것이다. 이후 [[로동신문]]을 통해 2020년 5월 '현실에 축지법은 없다'고 못박았다. 김정은 정권 들어서서는 [[유튜브]]를 이용하는 등, 대체로 예전보단 좀 더 자연스러운 방향의 선전선동을 시도하고 있다.[[https://youtu.be/LSnG0EP6Mns|사례(SBS 뉴스)]]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사실 북한은 이미 [[2015년]], [[2018년]] 2차례나 [[로동신문]] 차원에서 김일성이 "실제로 인간은 공간을 접고 사라지고 다시 나타나서 움직일 수 없다"고 언급했다는 것을 보도하는 등 김일성이 당연히 축지법을 실제로는 쓰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https://www.eastasiaforum.org/2020/10/03/nobody-ever-said-kim-il-sung-could-teleport/|#]] 사실 이는 김정은 시기 우상화 방식이 이전과는 많이 달라진 것의 영향이 크다. 북한 전문가들은 김정은 집권 이후 북한의 우상화, 선전선동 사업에 현실적인 감각이 가미됐다고 분석했는데, 다시 말해 북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우상화와 선전선동 사업이 비과학적이고 비상식적인 방법으로 이뤄지면 그 효과가 떨어질 것으로 북한 당국이 판단하고 있다는 것이다.[* 2014년 북한이 낸 김정은 우상화 교과서도 허무맹랑한 내용으로 조롱을 받았으나, 이는 운전, 사격 실력과 예술 감각, 지성 등 비교적 현실적인(?) 능력들을 심하게 뻥튀기해서 조롱을 받은 거지 '김정은이 손을 드니 태산이 고개를 숙였다'처럼 초자연적인 힘을 가졌다는 내용은 전혀 없었다. 그리고 이것이 북한의 마지막 지도자의 초능력 선전이 되었고, 앞으로 [[김주애]]가 초능력이 있다는 식의 선전은 볼 일이 없을 듯하다.] 우상화, 선전선동 사업을 과거처럼 허무맹랑한 초자연적 능력을 동반한 일화와 같이 하면 북한의 대외적인 인상도 안 좋아지고 북한 주민들도 믿지 않기에[* 애초에 '''김일성이 살아있던''' [[1990년]]에도 북한의 고등학생들은 김일성 부자의 명령에는 무조건 절대복종, 관철해야 한다고 인식하면서도 김일성의 초자연적 재주에 대해서는 단지 '신화'로만 여겼다고 한다. [[https://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aver?articleId=1990102900329212005&editNo=3&printCount=1&publishDate=1990-10-29&officeId=00032&pageNo=12&printNo=13876&publishType=00020|#]] 그나마 '거짓말'이 아닌 '신화' 정도로 생각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이들이 이미 세뇌될 대로 세뇌되었다는 것은 확정인 것이다.] 현실적 사고를 가지고 우상화 사업을 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관련 보도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는 논평도 있다. 특히 김정은은 [[스위스]] 유학 경험이 있어서 서양물도 선대에 비해 어느 정도 들었던 데다가 북한 주민들도 중국을 통해 몰래 [[한류]] 등의 외부 문물을 조금씩 접하면서 의식 수준도 김일성, 김정일 시절보단 높아졌기 때문에 더 이상 이런 말도 안 되는 우상화 방식은 무리수라고 판단을 한 것도 있다. 실제로 김정은 시기에 변화한 현실적인 감각을 가미한 우상화는 북한 주민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등 어느 정도 성과는 거두고 있는 모양이다. [[https://www.rfa.org/korean/in_focus/nk_nuclear_talks/magickis-05212020093142.html?searchterm:utf8:ustring=per%20cent20per%20centECper%20centB6per%20cent95per%20centECper%20centA7per%20cent80per%20centEBper%20centB2per%20cent95|#]] 이런 취지에 따라 어떻게든 북한 당국에서는 축지법이 문자 그대로의 의미가 아닌 비유적인 의미였다면서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277&aid=0004681606|그나마 합리적인 설명]]을 하려는 시도가 나타나고 있다. [[조선인민혁명군|항일빨치산유격대]][* 참고로 조선인민혁명군은 실존하지 않은 '''가공의 군대다.''']의 신출귀몰한 기습전술을 보고 일제 토벌군 사이에서 김일성이 축지법을 쓴다는 소문이 돌았다는 것이다.[* 사실 김일성이 항일투쟁을 하던 1930~40년대에 '김일성이 축지법을 쓰고 솔방울로 수류탄을 만들며~' 식의 이야기가 있던 것은 맞지만, 식민지 조선 민중들만의 이야기일 뿐 토벌부대인 [[관동군]] 사이에서의 소문은 절대 아니었다. 정확히는 [[보천보 전투]]의 대서특필로 사회에 김일성이라는 이름 석 자가 처음 알려지면서 [[홍범도]] 등 당대 알려진 독립군인이라면 으레 붙던 '나뭇잎으로 두만강을 건너고~' 식의 [[홍길동전]]스러운 찬양성 소문이 김일성에게도 붙게 된 것이다.][* 이러한 '축지법을 쓰고 분신술을 쓰고~' 식의 얘기는 원래는 당대 민중들의 영웅을 갈망하는 욕구가 결합된 결과물이다. 일본과 교전해서 피해를 입히고 있는 독립군은 해방의 염원을 실행시켜줄 영웅의 모습을 투영하기 가장 안성맞춤이었으며, 여기에 '영웅은 특별한 존재'라는 관념이 작용하여 [[홍길동]], [[전우치]] 등 당시 가장 익숙했던 영웅상이 현실의 영웅인 독립군들에게 대입된 것이다.] 그리고 "김일성이 축지법을 쓴 건 아니고, 만일 축지법이 있다면 그것은 [[인민전쟁|인민대중의 축지법]]일 것" 이라는 식으로 항일투쟁과 민중들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그런데 이 노래의 주인공은 김일성이 아니라 김정일이다. 김일성의 축지법에 대해서는 그럭저럭 끼워맞출 수 있는 해석이지만 항일투쟁과는 무관한 김정일에게서도 왜 축지법을 엮는 건지 설명하기 힘든데,[* 사실 축지법을 엮은 원래 목적은 김정일 세습의 정당성 부여 때문이다. 북한의 우상화 교육 속 항일빨치산 적 김일성의 대표적인 능력이 축지법이니 솔방울 수류탄이니 하는 것들이다. 이러한 '항일빨치산 김일성'의 능력을 김정일도 쓸 수 있다고 함으로써 일차적으로 '김정일은 김일성의 피를 이은 후계자이므로 김일성이 가졌던 능력을 쓸 수 있다!'는 식으로 김정일 후계의 적합성을 선전하고, 나아가 '축지법은 항일빨치산 김일성의 대표적인 능력이므로, 이를 쓸 수 있는 김정일은 항일빨치산을 잇는 후계자다!'라는 논리를 완성시켜 정당성을 한층 강화시키는 것이다. 이 논리와 상통하는 게 김정일의 날조된 출생지인 [[백두산 밀영]]이다.] 최근에는 '김정일이 축지법을 쓴다는 말은 불철주야 [[현지지도]]를 하는 김정일의 모습을 반영한 것이다'는 비유적인 의미로 애써 끼워맞춰 해명하고 있으며, 김정은의 현지지도도 이와 비슷한 의미로 축지법으로 일관되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https://www.konas.net/article/article.asp?idx=46472|#]] 이렇게든 김정은 시기부터 뜬금없이 로동신문에 '축지법은 실제로 불가능하다'는 당연한 내용의 기사를 쓰고 축지법이 항일 무장 투쟁, 현지지도의 비유적 표현이었다고 둘러대는 것을 거꾸로 해석하면 무려 '''2010년대 초반까지도''' 지도자가 문자 그대로의 축지법을 쓴다고 진지하게 주장한 꼴이 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